지난해 글로벌 증시 배당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영국 투자회사 헨더슨 글로벌인베스터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상장기업들의 배당액은 모두 1조 3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77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과 비교해 4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북미 기업의 배당액이 전체 1/3로 가장 많았습니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 기업들의 비중은 크게 축소됐고, 신흥시장 기업들은 배당을 대거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전체 배당액 가운데 유럽 기업의 비중은 20%를 갓 넘는 수준으로, 30%에 육박했던 2009년과 비교해 부진했습니다.
반면 신흥시장 기업은 지난해 2009년보다 2배 이상 많은 배당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