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용환 · 김승회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KB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지난 2008년 카자흐스탄 은행에 투자해 8,800억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의 지난 해 당기순이익이 8,400억 정도인 걸 감안하면 상당히 큰 손실인데, 카드사의 정보유출 사태와 맞물려서
KB금융 주가의 발목을 잡게 될게 될까?
【 김승회 전문가 】
KB국민은행은 지난 2008년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 지분을 42% 인수하면서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투자금액은 9,400억 원 정도였지만 지금 현재 가치는 14분의 1수준인 540억 원 수준으로 주저앉은 상황이다. 하지만 지주사인
KB금융의 경우 PBR이 현재 0.6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이는 종목이다. 최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며 주가 역시 바닥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더구나 오늘 장에서는 3% 대 강세를 나타내며 양봉으로 마감했다. 따라서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카자흐스탄 은행 투자손실에 따른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다.
【 앵커멘트 】
한편에서는
우리금융의 민영화 작업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그 중 캐피털사인
우리파이낸셜이
KB금융그룹으로 새롭게 편입이 될 예정이다.
KB금융이
우리파이낸셜이라는 캐피털사를 인수함으로서 얻는 효과 및 기대감은?
【 김용환 전문가 】
KB금융은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확정 지었으며 다음 달 중순에
우리금융과 인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가격은 본 입찰 당시 제시한 3,000억 원보다 10% 정도 낮아진 2,700~2,800억 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파이낸셜을 인수함으로써
KB금융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한 영업 시너지 확대를 꾀할 수 있다. 그 동안
KB금융은 4대 금융 지주사 중에서 유일하게 캐피털 자회사가 없는 기업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캐피털사인
우리파이낸셜을 인수하면서 기존 자회사들과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KB금융은 국내 최대의 소매금융 은행이기 때문에
우리파이낸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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