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
어제였죠.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재 금융시스템 불안정한 중국 경제 전반에 위기가 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앞으로도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경기부양적인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무라 홀딩스의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기회복은 지속 되지 않을 것으로 성장률은 1분기에 7.5%, 2분기 7.1%를 각각 기록하게 되면서 이에 정부가 2분기에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실시하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인위적인 돈 풀기는 그림자금융과 부실대출 등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고조시킬 리스크가 있기 때문인데요.
엎친데덮친 격으로 중국 지도부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억제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어 성장과 개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세계 모바일 메신저끼리 전쟁
페이스북이 북미 최대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을 인수하며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왓츠앱과 함께 모바일 메신저 3강구도를 구축했던 네이버의 ‘라인’은 향후 페이스북이 어떤 새로운 서비스와 행보를 보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는데요.
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왓츠앱 인수 금액은 주식과 현금으로 모두 160억 달러로, 페이스북의 역대 인수 합병 중 가장 큰 규모라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인수 소식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국내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인 네이버의 라인입니다. 라인은 공격적인 행보로 현재 3억5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데요.
올해 라인은 미국 시장 공략을 밝힌바 있는데 페이스북의 인수 소식에 본격적인 북미지역에 모바일 메신저 전쟁이 시작됐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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