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코오롱 (9) 종합분석 - 김용환 · 김승회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용환 · 김승회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코오롱그룹에서 운영하는 경주의 한 리조트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예고된 인재라는 비난과 함께 지주사인 코오롱의 주가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추가적 하락도 감안해야 할까?

【 김승회 전문가 】
코오롱 같은 경우 현재 투자심리가 굉장히 위축되어 있다. 지난 2013년 당기순이익 적자폭이 전년에 비해 크게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 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까지 터지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코오롱의 수급 현황이나 기업 자체적인 미래 성장성을 보더라도 아직까지는 기대감이 희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보수적인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 앵커멘트 】
코오롱 하면 MB시절 특혜로 버텨왔던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실적도 부진한데다 미국 듀폰사와의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1조원의 배상금까지 물어줘야 할 상황인데, 설상가상으로 리조트 붕괴 사고라는 악재까지 불거졌다. 주가 반등의 실마리, 당분간은 찾기 힘들다고 봐야하나?

【 김용환 전문가 】
코오롱이라는 기업은 과거 MB정부 시절 4대강 사업에 참여하면서 여러 가지 특혜 논란이 불거졌던 기업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듀폰사와의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1조원 이라는 막대한 배상금을 물어줘야 할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오롱 소유의 경주 리조트에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실적에 있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내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반등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보유자들은 전 저점인 15,550원을 이탈 할 경우 손절하길 바라며 만약 16,000원을 강하게 돌파 한다면 단기적으로 17,000원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16,000원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결과적으로 코오롱 주가는 모멘텀 부재로 인해서 당분간 지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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