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코오롱,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13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2012년 대비 7.3% 감소한 4조 4,276억 원을 나타냈고, 영업이익은 77.6% 증가한 769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기순손실 838억 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12년에 이어 13년도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비용이 급증하면서 순손실 규모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비영업손실 등이 큰 폭으로 계상되었는데, 계열사인 코오롱인터스트리의 채권을 자회사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 매입하였고 또한 2013년 정기 세무조사 추징액 523억 원 등의 일회성 비용이 포함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앵커멘트 】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3분기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328.36%, 유동부채비율은 232.18%, 유동비율은 92.39%, 순부채비율은 157.38%다. 부채비율이 대단히 높은 편이고 과다한 금융비용 부담으로 순익이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로 13년 2분기부터 바뀌기 시작한 모습인데, 전반적 재무적 안정성은 좋지 못하다고 사료된다. 수익성 지표 또한 좋지 못하다. 12년부터 영업이익률도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고 급기야 13년 실적에서는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고 있는데,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 앵커멘트 】
향후 실적은 어떤가?
【 전문가 】
기관의 공식적인 분석보고서가 없고 컨센서스 주가도 없다. 코오롱 그룹의 실질적 지배기업으로 지주회사이기 때문에 계열사들의 지분가치 및 자산가치 등을 종합하여 벨류에이션을 평가해야 하는데,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화학업황 부진흐름에 동반하여 최근 실적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 그룹전체 과도한 부채 비율로 금융비용 부담이 큰 편이기에 적정가치보다 크게 디스카운트 되고 있다고 사료 된다. 3분기 말 기준으로 주당순자산가치 BPS 52,050원으로 추정되는데 전일 종가 16,050원의 주가는 얼마나 재무적 리스크가 반영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50%의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마우나오션개발’의 인명사고로 인한 우려감으로 주가가 하락하였는데 유족과 피해보상과 관련한 진행과정 등을 살피며 판단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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