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황정순 씨가 지난 1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황정순 씨는 지난 17일 밤 9시 45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25년 8월 20일 경기도 시흥시에서 출생한 황정순 씨는 1943년 영화 ‘그대와 나’로 데뷔한 이래 영화 ‘여성일기’, ‘파시’, ‘인생차압’, ‘대원군과 민비’, 드라마 ‘꽃피는 팔도강산’등 지금까지 연극 200여편, 영화 350여편에 출연했다.
특히 황정순 씨는 ‘김약국의 딸들’, ‘화산댁’, ‘육체의 고백’ 등의 작품에서 주로 한국을 대표하는 어머니 상을 연기해 한국 영화의 어머니로 불려왔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현재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 마련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정순 별세 소식에 하루 종일 기분이 우울했다.", "황정순, 늘 어머니, 할머니 같았던 배우인데 별세라니 안타깝다.", "황정순 늘 건강할 줄 알았는데 아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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