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320 날개 구조물 '샤크렛' 1000개 생산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A320의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날개부품 '샤크렛'의 1000개 생산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이 18일 부산 대저동 테크센터에서 독자 개발한 A320 시리즈 항공기 날개부품 샤크렛(Sharklet)의 1000개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항공 조원태 경영전략 및 영업 부문 총괄부사장과 강영식 기술 부문 총괄부사장·함명래 항공우주사업본부장·에어버스 톰 윌리엄스 수석 부사장·장 프랑수아 라발 아시아지역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샤크렛은 A320의 양 날개 끝에 위치한 'L'자형 구조물로, 항공기의 공기저항을 줄여, 연료를 3.5% 절감해준다.

대한항공은 설계부터 개발·제작·시험·인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맡았으며, 지난 2012년 4월 처음 납품해 22개월만에 100개를 생산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월평균 80여개의 샤크렛을 만들고 있으며, 오는 2017년까지 4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유경 기자 / neo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