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7시~8시)
■ 진행 : 김원규 /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차영주 하이투자증권 차장

【 앵커멘트 】
STX 관련 이슈는?

【 차영주 】
전일 오전 검찰이 STX 그룹과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임에 따라 STX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17일 오전 서울시 중구 STX 남산타워에 위치한 ㈜STX, STX조선해양, 팬오션 등의 회사에 수사팀을 보내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회사 측으로부터 내부 비리와 관련한 수사 의뢰가 들어와 압수수색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때 재계 13위까지 올랐던 STX 그룹은 2008년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주력 계열사들이 자율협약 체제로 전환되거나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그룹 전체가 와해됐다.

'샐러리맨 신화'로 주목받던 강덕수 회장도 경영에서 사 실상 완전히 물러나 지금은 STX 엔진 이사회 의장직만 맡고 있는 상황이다.

【 앵커멘트 】
STX 전망 및 전략은?

【 차영주 】
STX는 지난 1월 15일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은행 공동관리 절차를 신청했으며, STX 채권금융기관 협의회가 경영정상화 계획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STX는 이에 따라 감자 및 출자전환 등 채권의 재조정, 신규자금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TX는 모든 주주의 보유주식 5주를 각각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650억 원을 조달키로 했다.

또한 STX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서충일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는데, 이에 STX는 회사의 전반적인 운영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영업·수주를 활성화시킴으로써 고객 만족을 통한 주주가치 상승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비즈니스 개발을 확대하고 독자 생존력을 확보해 2017년 매출 2조 2,000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에너지 사업 △원자재 수출입 △기계 엔진 △해운 물류 서비스의 4대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전문 무역상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인데, 기업정상화까지는 앞으로 감안해야 할 상황이 많으므로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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