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디플레이션 공포 확산
전 세계의 디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신흥시장과 선진국의 경제상황이 최근 엇갈리면서 결과적으로 전 세계적인 디플레이션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는데요.
현재 개발도상국의 원자재 가격이 매우 낮고 무역 둔화와 환율 약세는 전 세계적인 물가 하락 압박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개발도상국 경제의 부진으로 미국과 유럽의 통화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을 예상보다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는 자산 거품을 유발할 수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매력적일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다른 경제 전문가는 신흥시장의 변동성이 지속 될 것이고 이로 인해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목표했던 것보다 오랜 기간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니, "경제 회복돼야 금리인상"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가 경제가 완전히 회복돼야 기준금리를 올리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카니 총재는 금리를 급하게 인상할 필요가 없고 고용과 소득, 지출이 지속 가능한 수준에 다다를 때까지 경제 상황을 신중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통신에 따르면 이는 실업률이 7%에 도달해도 즉시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 영란은행은 실업률이 7% 아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실업률은 7.1%입니다.
전문가들은 영란은행이 당분간 경제흐름을 이어가게 할 것으로 보고 있고 만약 기준금리에 변화를 준다면 내년 2분기쯤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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