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의 자회사 CJ게임즈가 중국의 게임업체 테센트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다는 소식입니다.

텐센트를 대상으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금을 유치한다는 건데요.

CJ게임즈는 지난해 말 사모펀드 스틱 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내용이 사전에 유출되면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에는 철저한 기밀을 유지한 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투자규모는 1,500억~2,000억 원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텐센트는 지난 1998년에 설립된 게임 퍼블리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세계 게임시장을 좌지우지 하는 업체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를 만든 업체 라이엇 게임즈에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고, 카카오에도 720억 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라 있기도 합니다.

또 우리에게 스타크래프트로 익숙한 액티비전 블라지드에도 최대주주로 올라있습니다.

이에 대해 CJ E&M 측은 "다각도로 투자를 유치하려고 하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중국 게임 업체에서 투자유치를 받거나 하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된 것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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