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CJ,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13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2012년 대비 6.9% 늘어난 18조 8,516억 원을 나타냈고 영업이익은 26.1% 줄어든 7,860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하겠는데 영업이익의 경우는 컨센서스를 31% 가량 하회하는 어닝쇼크였다고 하겠다. 실적부진의 원인은 주요 자회사인 CJ제일제당의 라이신 가격 하락에 따른 바이오부문 부진 및 국내내수 소비 둔화에 따른 가공식품부문 부진과 CJ푸드빌에서 외식사업부 VIPS의 프로모션 및 매장리뉴얼로 인한 판관비 증가, CJ올리브영의 외형 확장에 따른 투자비용이 발생하는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악화가 전체 연결실적의 악화로 이어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앵커멘트 】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3분기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157.01%, 유동부채비율은 73.87%, 유동비율은 102.87%, 순부채비율은 85.85%다. 전반적인 재무적 안정성은 평이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수익성 지표 또한 동종 식음료 업종 내에서 양호한 편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13년 큰 폭의 실적악화가 인하여 수익성 전반 악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14년 실적 회복세를 보인다 하더라도, 과거 수년 동안의 수익성 수준의 회복세는 단기간에 쉽게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대체로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은 대체로 양호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 앵커멘트 】
이재현 회장의 1심 선고가 내려졌는데 여기에 대해 경영 공백이 장기화 될 우려라는 의견이 많다. 향후 실적은 어떤가?
【 전문가 】
13년 잠정실적을 바탕으로 본다면 올해 8개 기관에서 공시된 보고서를 취합해보면 매출은 약 10% 정도 늘어난 20조 7,925억 원, 영업이익은 30.7% 늘어나서 영업악화를 회복할 것이라고 대부분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연초이기 때문에 다분히 희망적인 전망이라고 생각을 해야할 것 같다. 주가는 싼 편이 아니다 왜냐하면 국내 내수 음식료 주식들의 강세로 업종평균이 PER 20배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현주가 수준은 크게 싸다고 판단되지 않는다. CJ그룹의 실질적 지배회사로서 주요 계열사들의 지분가치 및 자산가치 등을 반영하여 주당순자산가치수준 PBR 1배 수준에 현재 주가가 수렴되어 있다고 사료된다. 향후 전년도 실적 부진을 털어내고 분기별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겠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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