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추적 렌즈-X] 승승장구 하던 현대로템,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악재?

지난주 금요일(14일) 주식시장에서 현대로템의 주가는 10% 넘게 하락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기차 고장 사고로 부품교체와 일부 비용에 대해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악재가 됐습니다.

악재는 해외에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증권업계에서는 그동안 현대로템이 사실상 독점하던 국내 지하철 수주가 '국제경쟁입찰'로 바뀌며 실적이 다소 부진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지하철의 수주의 경우, 그동안은 '내자입찰'로 국내 기업만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현대로템이 사실상 독점이었는데요,

최근에는 '국제경쟁입찰'로 바뀌어 가고 있어, 수주에 비상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히타치, 캐나다 봄바르디어, 중국 CNR 등 경쟁력을 갖춘 해외기업들이 사력을 다해 수주전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현대로템 측은 "지하철 2호선 입찰을 준비하고는 있지만 아직 공고가 나온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며 "외국의 경우, 자국 기업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반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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