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산 남외항 기름 유출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사고 수습본부'를 설치·운영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15일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위기관리매뉴얼'에 따라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지자체에 '심각' 수준에 해당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2시20분께 부산 남외항 N-5 해상에서 화물선 L호(8만8250t, 승선원17명)와 유류공급선 G호(460t)가 충돌해 연료탱크가 파손되면서 발생했다.
부산해경은 경비정 3척과 방제정 2척, 헬기 1대, 특수구조단과 특공대 등을 긴급 출동시켜 사고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 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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