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게이머 홍진호의 자취방이 누리꾼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홍진호는 14일 방송된 MBC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신의 아담한 자취방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억대 연봉을 받는 다던 홍진호의 보금자리는 대학교 앞 자취방 분위기를 나타내는 곳으로 방송되면서 누리꾼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빨개 건조대가 한쪽에 있고, 붙박이 싱크대와 물을 사오면 조그만 냉장고 대신 바닥에 그대로 놔두는 홍진호는 억대 연봉자라는 것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화려한 인테리어는 커녕 가구조차 최소한의 것만 있는 삶을 공개한 홍진호에 대해 누리꾼들은 "너무 홀애비 같다" "검소하다" "궁상맏다" "콩까지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방송에서도 데프콘은 "억대 연봉자인데"하며 놀랐고, 홍진호는 이에 대해 "집에 큰 것을 별로 안좋아한다. 외로워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홍진호가 임요환·김가연 커플에 대한 발언도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홍진호는 임요환 김희철 등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임요환이 김가연과 통화하자, 가연이 누나 같은 스타일은 너무 부담스럽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홍진호는 방송 직후 트위터를 통해 "재미있게 보셨나요? 중간에 제가 가연이 누나에 대해 한 얘기는 워낙 친하다 보니 약간 오버해서 말한 게 지금 좀 화근이 된 거 같아요. 제가 제 친분만 생각해서 말한 게 오해를 부른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오해들은 접어주세요! 늦은 시간 즐거운 새벽 되시고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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