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빙그레,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2,539억 원을 나타냈고 영업이익은 21.2% 줄어든 286억 원을 기록했다.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등 핵심브랜드 중심의 유제품 판매량이 늘었고 마케팅비용을 줄였지만 전체적으로는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는데 지난 8월 원유가격이 리터당 834원에서 940원을 12.7% 증가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또 업계 내 할인 경쟁이 심해지면서 빙과 판매단가도 떨어졌던 점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되었고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 떨어진 105억 원을 기록하는 등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실적 부진이 나타났다.
【 앵커멘트 】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3분기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29.44%, 이자보상배율은 414.38배, 유동부채비율은 23.44%, 유동비율은 317.66%, 순부채비율은 -37.34%다. 매분기 이자수익이 60억 원 이상 발생할 정도로 현금흐름 및 재무적 안정성 매우 뛰어난 우량기업이다. 수익성 지표 또한 동종 식음료 업종 내에서 상위에 속할 정도로 매우 양호한 편이고 종합해서 본다면 전반적인 재무구조 매우 우량하다고 할 수 있다.
【 앵커멘트 】
향후 실적은 어떤가?
【 전문가 】
2월 13일 목요일까지 16개 기관에서 공시된 보고서를 취합해서 말씀드리자면 목표가는 107,500원에 설정되어 있습니다. 올해 14년 실적 예상 대비로 본다면 PER가 약 20배 정도에 목표가가 설정되어 있고 13년 전체 실적은 나오지 않았는데 추정치가 매출은 1.7% 증가해 거의 증가하지 못한 것으로 되어있고 영업이익은 24% 정도 감소해서 504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에 14년 올해는 매출이 7% 가량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다.그리고 전일종가 96,100원 기준으로 보면 PER가 18배 정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예상된다.
국내 내수식음료 주식들의 강세로 업종평균 PER이 20배에 도달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현주가 수준은 싸다고 판단되지 않는다. 이렇게 높은 벨류에이션에 대한 설득력 타당성을 해외수출 증가세에서 찾으려고 하는데 과거 ‘오리온’의 해외수출 증가세에 성공사례가 빙그레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낙관적 긍정적 평가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심하게 분기별 실적 특히, 해외수출 실적을 꼼꼼히 점검해야 할 듯 싶다. 만약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계속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주가 수준이 어느 날 크게 레벨다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전일 생산공장 폭발사고로 애석하게도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불상사룰 겪었지만 생산차질로 인한 매출감소로 이어지는 실적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앵커멘트 】
빙그레 아이스크림 공장 폭발 사고가 큰 영향은 없을거란 뜻인가?
【 전문가 】
이 공장만 가동이 중지될 것이라고 공시가 나왔는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동절기이기 때문에 어차피 지금 라인을 점검한다거나 일부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기점검도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 또 소요물량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다른 공장에서도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체 매출에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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