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오스템임플란트 (2) 이슈분석 - 송정운 동부증권 청담금융센터 차장

■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7시~8시)
■ 진행 : 김원규 /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송정운 동부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스템임플란트 관련 이슈는?

【 송정운 차장 】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12일 오전 서울 금천구 소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와 최 대표 자택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치과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이다. 수사 초기여서 구체적인 리베이트 규모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검찰 안팎에선 수십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포괄적으로 검토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에겐 사실 악재이긴 하지만 냉정히 살펴보면 악재라 할 수 있나 싶다. 회사의 영업력에 별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예상 벌금 규모를 예측해보면 2011년에 60억여 원을 리베이트로 제공한 혐의로 벌금이 나왔었는데, 당시 6,800만 원이었다. 현재 이 회사의 유보율은 1000%가령으로 대략 700억 정도 된다. 물론 국내매출의 경우 불법리베이트 구조가 막히면 어느 정도 영향은 있겠지만, 45%의 시장지배율을 생각해보면 별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 앵커멘트 】
오스템임플란트 수급 상황은?

【 송정운 차장 】
이 주식의 개인 비중은 미미한 편이고, 주 세력은 외국인이다. 최근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집 중인 상황이었는데, 대차잔고 역시 특별히 이 이슈로 인해 늘어난 부분은 없다. 기관은 지속적으로 물량을 줄이는 모습이었고, 특별히 이번 건 때문에 매물이 크게 늘어나진 않았다. 향후 외국인의 매매 동향이 중요해 보인다.

【 앵커멘트 】
오스템임플란트, 전망 및 전략은?

【 송정운 차장 】
최근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 쪽 매출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며 반등 중인 상황에 외국인은 매수, 기관은 물량을 축소 중 이었다. 이번 이슈가 국내 매출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순 있겠으나 반등의 이유였던 해외 매출엔 별 영향이 없다고 보이며 그렇다면 외국인의 매수 추세에도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번 악재로 인해 기관의 매물은 좀 더 강해질 수 있고,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올려서는 사지 않는 철저하게 저점 매수로 일관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기관의 매도 강도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은 23,000원 선까지는 나올 것으로 보이고, 외국인이 좀 더 싼 가격으로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여진다.

개인 입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매를 확인하면서 저점 매수로 물량을 확보하는 전략이 나아보이고, 기존 보유자는 조금 기다린 후 추가적인 물량 확보도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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