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시간에는 증권부 최은진 기자와 함께 한화그룹에 대해 살펴봅니다.
우선 기업 소개와 주주현황 살펴주시죠.
【 기자 】
1952년에 설립된 한화는 1976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습니다.
지배회사인 한화는 산업용화약, 방산사업, 유화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또 종속회사를 통해 도소매업, 화학제조업, 건설업, 레저서비스업,
태양광사업, 금융업 등도 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에 속한 계열사은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국내 48개사, 해외 105개사입니다.
주주현황을 살펴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2.65%로 최대주주입니다.
또 국민연금공단이 6.71%로 그 다음 순위고, 소액주주 비율은 46.98% 입니다.
【 앵커멘트 】
어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석방됐죠.
그 배경과 업계 시각 전해주시죠.
【 기자 】
부실 계열사를 부당지원해 주주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법원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그리고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원심에서는 징역 3년, 벌금형이었는데 여기에 집행유예가 추가돼 김 회장을 풀어주게 된겁니다.
재판부는 김 회장 개인적인 치부를 위한 범행이 아닌 '한화그룹을 위한 행위'였다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 김 회장이 피해 회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1,597억 원을 공탁했다는 점, 그동안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공로, 김 회장의 건강상태가 악화됐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기업 범죄에 대해 엄벌을 내렸던 기존 입장과 달리 이번엔 '봐주기식' 판결을 내렸다는 의견이 나오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 측은 "판결문 분석을 마치면 재상고 기간 안에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 회장의 부재로 그동안 지연됐던 신성장 사업, 해외 사업 등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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