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방만경영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1일) 오전 유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을 만들고, 방만경영이라는 오명을 해소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선 예탁원은 직원 복리후생비를 50%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3년여간 연간 824만 원에 달했지던 직원 복리비는 올해부터 426만 원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경비예산과 대외 행사비, 업무추진비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예탁원은 경영효율화를 위해 조직구조도 개편합니다.
비즈니스 중심의 조직과 인력배치로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후선부서를 축소시킬 계획입니다.
또 업무성과 중심의 조직관리를 통해 저성과자에 대한 인사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예탁원은 독점업무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비독점업무, 부가가치 비즈니스사업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벤처기업 주식·채권 등의 발행, 예탁제도를 수용하고,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증권 발행, 예탁 등도 수행할 방침입니다.
또 펀드와 연금제도 인프라 확장에도 나섭니다.
퇴직연금 시장의 표준화와 업무처리 자동화를 지원하는 중앙집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산운용 관련 정보 서비스와 대체투자지원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예탁원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지원하고, 글로벌 예탁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은진 기자 /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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