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채솟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39개 점포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규모 겨울 채소 할인전을 엽니다.
홈플러스는 산지 농가 지원 차원에서 aT전국 소매가 평균보다 최대 30% 이상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는 100여 개 연중상시할인 채소를 기존보다 최대 35% 추가 인하해 판매한다는 방침입니다.
적상추와 깻잎은 각각 38%, 29% 내린 980원, 시금치는 47.4% 할인된 1,100원 등 최대 63.2% 내린 가격에 다양한 채소를 판매합니다.
또 20일부터 26일까지는 주요 할인품목에 대해 2+1 프로모션도 추가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홈플러스 측은 올해 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크게 높아 채소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은 지난해 보다 반값 수준으로 내렸는데 수요가 크지 않아 산지 농가피해가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선웅 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는 "소비자들은 예년 대비 저렴한 가격에 채소류를 구매할 수 있게 됐지만, 소비량은 크게 늘지 않아 가격 하락은 농가 수입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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