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원화 약세 보일 것
주요 투자은행들은 올 들어 달러 대비 2% 가까이 하락한 원화의 약세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와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원화 약세의 배경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실제로 앞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원화 가치는 8.8% 올랐는데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장중 달러 대비 1070원대에 거래되면서 올들어 1.9% 내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투자은행 중 스코샤뱅크는 지난 5일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원화 약세에 베팅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고 스코샤뱅크 투자전략가는 “원은 더 이상 안전자산이 아니라며 자본흐름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수익률이 시장 평균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시장 상황이 계속 불안하게 진행되면 원,달러 환율이 110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원화는 올 들어 엔화에 대해서도 6% 하락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고 이 역시 신흥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중국, 금 수요·생산 사상 최대치

중국의 금 수요와 생산이 지난해 사상 최대치로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금값이 지난 해 약세장에 진입한 후 중국에서는 보석과 금괴 등의 수요가 급증했는데요.

중국금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2013년 금 수요는 전년 대비 41% 증가했는데요. 같은 기간 생산량은 6.2% 증가한 428.16t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7년 연속 최대 금생산국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한편,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금 수요가 인도를 능가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요. 상하이 리딩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파트너는 “중국의 금 수요가 금값 하락을 제한했다”면서 “중국의 금 수요가 유지된다면 중장기적인 강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이런 중국의 움직임에 따라 지난해 부진했던 금값의 흐름이 다시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