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월가 출신으로 지난달 메리츠 자산운용의 수장에 오른 존 리 대표가 기존 자산운용사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리 대표는 황금도시락에 출연해 "주식은 종이가 아닌 회사 일부분을 사는 것"이라며 자신의 투자 철학을 전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식에 대한 철학이 필요합니다"

취임 한 달 만에 높은 수익률을 내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존 리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

존 리 대표는 M머니 황금도시락에 출연해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자신의 투자 철학을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존 리 /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 "주식은 종이를 사는게 아니에요. 회사의 일부분을 사는 거죠. 쉽게 말해서 경영진과 나는 동업자가 된 거에요"

이어 리 대표는 스크린을 보고 투자하는 것보다 경쟁사나 공장을 직접 가보는 등 발로 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성장률이 떨어질 것은 당연하다"며 중국 변수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존 리 /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 "중국이 중요한 변수죠. 어떤 한국 기업도 중국의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은 기업이 드물어요… 비슷한 중국 회사와 경쟁관계에 있거나 중국회사에 납품이나 수입을 하거나 (그런 관계를 살피죠)"

또 회사 문화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경직된 문화보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문화가 좋은 자산운용사를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존 리 대표의 경영 철학은 오늘 오후 8시 황금도시락에서 방송됩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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