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경제난 탓에 자동차 사실 때 중고차 알아보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경제성을 따져보신다면 관심 갖는 모델의 감가율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유경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제가 어렵고 소비심리가 차가워질 수록 중고차 시장은 날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고차 거래량은 338만대로 전년보다 10만대나 늘었고, 이제는 신차시장보다도 규모가 더욱 커졌습니다.
이 때문에 자동차를 구매할 때는 디자인과 성능·연비와 더불어 '감가율'도 중요한 고려 대상이 됐습니다.
국내차 중에 감가율이 가장 낮은 차량은
기아차 스포티지R.
중고차 시장에서 SUV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아 그만큼 가격 하락폭이 낮습니다.
반대로 고급차량일 수록 가격 하락폭은 큽니다.
현대차 에쿠스나
쌍용차의 체어맨 같은 대형 세단은 출고한지 만 3년 만에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집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고급차 수요는 국산차보다는 수입차 쪽으로 쏠리기 때문.
수입차 중에서는 X시리즈와 1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BMW가 가장 낮아 신차시장만큼의 인기를 보였습니다.
반면 국산차와 마찬가지로 렉서스·인피니티를 중심으로 한 대형 세단의 경우 감가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머니 김유경입니다. [김유경 기자 / neo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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