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중대제안 거부 "행동 보여라"…방산주 강세인 이유는?

정부가 남북 간 상호 비방·중상을 중지하자는 북한의 중대제안에 대해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17일) 논평에서 "북한은 불과 2주 전 신년사를 통해 비방중상 중단을 주장했으나, 그 이후에도 비방중상과 위협을 지속했다"며 "남북 간의 신뢰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한미 합동군사연습 중단에 대해서도 "주권국가가 행하는 연례적인 방어 훈련이며 매년 국제적 관례 및 합의에 따라 북한은 물론 주변국에 공식적으로 통보하고 있다"며 "우리의 정당한 군사훈련을 시비할 것이 아니라 과거 도발행위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를 먼저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국방위가 한반도에 초래할 핵재난을 막기 위한 현실적 조치를 취하자고 제안한데 대해서는 "북한이 진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행동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한반도 핵문제 해결은 비핵화가 전제돼야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늘 주식시장에서는 방산주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스페코가 오전 11시14분 현재 195원, 4.91% 오른 417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빅텍은 30원, 1.77% 오른 1725원, 퍼스텍은 10원, 0.52% 상승한 193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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