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첫 국제상거래 무역플랫폼 'HT mall'이 첫 발걸음을 뗐습니다.
화탕그룹은 어제(16일) 'HT mall 국제 전자상거래 개막식'이 중국 청도 샹그리라 호텔에서 양국 기업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화탕국제투자지주그룹 유한공사가 주관한 이 날 행사에는 왕 샤오리 화탕국제투자지주그룹 유한공사 총재와 화탕그룹 후연군 동사장을 비롯해 산둥성 인민대표대회, 칭다오 시 정부 상무국, 민정국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한국 측 인사로는 구병완 화탕국제물류 대표, 이세기 한중친선협회장, 채한석 청도 총영사관 부총영사와 수출기업 관계자 130여 명이 개막식을 위해 청도를 방문했습니다.
화탕그룹은 이번 개막식을 계기로 한중 양국 기업과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통상교역 확대를 통해 국내 수출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 발굴을 통해 양국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왕샤오리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HT mall의 정식 오픈에 앞서 한국의 150개 협력파트너사로부터 지지를 받았다"며 "'HT mall'을 통한 수출입 시 검역, 통관, 품질보장과 AS, 반품, 환불 등 통상교역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병완 대표는 "중국의 정책 기조 변화와 때를 같이 하는 'HT mall'서비스 론칭은 한중 양국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의미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구 대표는 "양국 기업과 상호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HT mall'은 중국 내 수입상품을 미리 사전심사를 통해 바코드를 부여 통관절차를 간소화시킨 온라인 무역 플랫폼입니다.
화탕그룹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수출기업이 'HT mall'을 통해 유통과정은 간소화되고 중국 내수시장 진출은 쉬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일부터 모집을 시작한 중국 현지 판매상 회원 수는 보름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화탕그룹은 현재 일부 국내 중소기업은 바코드를 부여받기 위한 사전심사를 거치고 있다며 오는 3월 말에는 정식 서비스가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칭다오 = 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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