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제약사 셀트리온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인수전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또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바이오 산업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삼성그룹이 지난 2011년 설립한 바이오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상증자에 계열사가 출자하는 방식으로 올해도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방침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셀트리온을 따라잡겠다는 목표로, 셀트리온이 개발했던 바이오시밀러(복제약)와 같은 계열의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설립 3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을 삼성이 인수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셀트리온을 외국계에 매각하는 것보다 국내기업인 삼성이 인수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셀트리온은 외국계 제약사에 매각할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측은 "삼성이 셀트리온 인수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확인할 길이 없다"며 "공시한 사안 외에는 말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삼성그룹 측은 "공식적으로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아직 셀트리온 인수 관련 안건이 표면적으로 나온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내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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