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이 새해 첫 매경 이코노미스트클럽에 강사로 나섰습니다.
김 원장은 "부실기업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은 "부실기업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원장은 매경 이코노미스트클럽 강연에서 제때 부실기업의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성장이 정체된 선진국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경 /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 "구조조정 구조개혁을 지금 하지 않으면 3만 달러 수준에서 정체된 선진국을 답습할 개연성이 있습니다."
또 금융당국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김 원장은 금융당국이 부실기업에 대해 정확한 인식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경 /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 "중요한 것은 금융감독원에 잠재부실기업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식을 해라, 만기연장하는 것을 모르는 척하지 말고 정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부실기업의 구조조정이 미뤄진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경 /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 "구조조정 안 되는 상황이 지속하니깐 가계·근로자소득이 정체되는 가운데, 저금리나 이런 정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이렇게 늘어나서 결국엔 가계부채의 GDP 비중이 85%를 넘어섰습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평균 가구원 수가 떨어지고 있다며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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