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추적 렌즈-X]산업은행, STX 때문에 유상증자 한다?

산업은행이 조만간 유상증자를 할 것이라는 얘기가 투자은행 업계에서 돌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STX와 KDB생명이 있는데요.

두 기업 때문에 산업은행이 손실이 많이 나서 충당금을 쌓아둘 필요가 생겼다는 겁니다.

또 산업은행이 앞으로도 많은 구조조정 기업을 처리해야한다는 점도 유상증자설의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산업은행의 최대주주인 정부가 의지를 갖고 있는지가 중요해지는데요.

이에 대해 산업은행 측은 유상증자설에 사실무근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정부에서 자본금을 출자한적이 있다"며 "산업은행이 중소·중견기업의 설비투자 펀드 관련해 금리를 인하하면서 발생한 역마진 손실을 정부가 보조해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미 지난해 100억 원을 정부가 보조해줬고, 올해는 2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