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현대엘리베이터 (5) 미래분석 - 이성웅 동양증권 연구원

■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1부 (오후 1시 ~ 3시)
■ 진행 : 이주영 아나운서
■ 출연 : 동양증권 울산지점 이성웅 연구원

【 앵커멘트 】
이번 순서는 Mmoney 집중관찰 종목의 미래 가치를 분석해보는 시간이다.
동양증권 울산지점 이성웅 연구원과 전화연결 되어 있다.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현대엘리베이터'이다. 미래 가치 분석해 달라.

【 이성웅 】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0일 현대엘리베이터 경영진이 현대상선의 지배권을 유지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사업과 무관한 파생금융상품 계약을 맺어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며, 7,180억 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2대 주주인 쉰들러측에서 제기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에 제출한 증권 신고서를 다시 수정해야 할 수도 있으며, 유상증자 추진의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현대엘리베이터의 장기 신용등급은 A-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되었으며, 현대엘리베이터가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상선의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파생계약 정산 부담의 증가에 따른 신용위험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현대상선의 실적 부진에 따른 파생계약 정산 부담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쉰들러 소송의 결과 및 향후 유상증자의 결과에 따라 주가에 영향을 미칠 요인이 높으므로 해당 요인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기보다는 과대낙폭시에 트레이딩 관점만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사업부 구조 자체는 충분히 실적이 나올 수 있는 구조이지만, 현재 상태에서 가장 악영향은 현대상선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이다. 여기에 따른 파생계약 정산 부담이 가장 큰 악재 포인트이다. 해결이 나타난다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충분히 반등 가능한 구간으로 보인다. 하지만 쉽게 해결 가능한 요인은 아니고 정산 부담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거기에 더해서 소송건 관련해서 결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악영향을 미칠 것 같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이 문제 해결되고 실적 나온다면 주가 충분히 반등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시점은 단기적인 접근이 중요해 보인다. 차트를 통해 살펴보면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단기적인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추가 조정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현재 시점에서 매수가를 잡아본다면 45,000원을 제시하며, 이 가격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가격이 아니라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만 접근 가능하다고 강조 드리며 목표가는 50,000원, 손절가는 43,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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