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현대중공업 (5) 재무분석-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현대중공업, 이 기업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13조 1,384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63.0% 감소한 2,224억 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를 약 28% 정도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실적부진의 원인은 경기침체로 매출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조선부문의 수익성 악화와 정유부문 정제마진 하락 등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참고로 3분기 말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의 전체 매출에서 정유부분은 43.1% 차지하고 있고 영업이익에서는 33.9%를 차지하고 있다. 조선부문은 매출이 줄어들면서 28.2%, 영업이익은 9.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원인 때문에 4분기 실적전망도 부정적인 것 같다. 4분기 어닝쇼크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정유부문 실적악화로 큰 폭의 실적악화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어서 4분기 실적발표 시즌 주의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 앵커멘트 】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떠한가?

【 전문가 】
3분기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174.15% 이자보상배율은 2.90배 유동부채비율은 131.65% 유동비율은 113,38% 순부채비율은 55.23% 수준이다. 외형적으로 봤을 때 부채비율 높은 편이고 이자보상배율은 평이한 수준이다. 성장성 지표면에서는 최근의 분기별 매출성장성은 둔화 내지는 감소세임에도 불구하고 조선부문 수주잔고 목표치 달성 및 초과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 되고 있는 듯하다. 수익성 지표 보면 동종업계 타 경쟁사들도 마찬가지이지만 과거 저가수주선박들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2% 미만 수준으로 매우 낮고 더불어 ROE도 낮다.

전반적 재무상황은 평이한 수준이라 인식해야 할 것 같고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으로만 살펴볼 때 현주가는 고평가 상태로 판단된다. 다만 주당순자산가치 BPS 285,051원 임을 감안하고 현대중공업 그룹의 실질적 지배회사로서 수많은 종속기업들의 자산가치를 반영해 평가해볼 때는 현주가를 적정주가 수준으로 인식할 수도 있다.

【 앵커멘트 】
향후 실적 전망은 어떠한가?

【 전문가 】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13년 실적은 어닝쇼크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할 것 같고 14년 올해 예상 실적은 부진을 탈피해서 영업이익 면에서는 13%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 14년 EPS를 반영해서 전일 종가로 환산을 해보면 PER가 약 24배이기 때문에 낮다고 볼 순 없다. 그래서 지금 현재 주가가 고평가라 볼 수 없기 때문에 관망세 유지가 적절하다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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