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현대중공업입니다.
머니국 정영석 기자와 함께 CEO와 최근 이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지난주 현대중공업의 임직원들이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해오다 검찰에 무더기로 기소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울산 현대중공업의 임원과 회사 간부들이 부품 협력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를 챙겨오다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울산지검은 지난 7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전 부사장 등 전·현직 간부 12명과 돈을 건넨 협력업체 대표 3명 등 모두 15명을 구속 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7월부터 내부 제보를 받고 현대중공업의 납품 비리 수사에 나섰는데요.

현대중공업 전 부사장 김 씨는 납품편의 대가로 한 협력업체 대표에게서 1억 3천만 원짜리 골프회원권을 받아 쓰다가,

다시 업체 대표에게 되팔아 양도성예금증서를 받는 등 협력업체로부터 2억 5천만 원이 넘는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한 차장급 간부는 2009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협력업체 2곳으로부터 15억 여원을 여동생 차명계좌로 받고,

또 다른 차장급 간부도 정기적으로 3억 원에 가까운 돈을 받아 생활비로 썼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챙긴 수익금 36억 원 중 10억 원을 환수 조치하고, 나머지 26억 원에 대해선 추징보전 청구를 했습니다.

현대중공업 측은 해당 임직원 대부분 내부감사로 이미 해고 등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은 그룹경영전략세미나에서 준법경영 실천 결의를 다지는 등 내부 단속을 강화에 나섰는데요.

내부 윤리 교육, 내부 통제시스템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멘트 】
CEO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재성 회장이 이끌고 있는데요.

【 기자 】
네, 이재성 회장은 전라북도 출신으로 1952년 생입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습니다.

1975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1997년 현대선물 사장, 2002년 현대선물 대표이사를 거쳐, 2004년부터 현대중공업에서 활동합니다.

이후 2009년부터 현대중공업 대표에 올라 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직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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