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출하를 앞둔 오렌지 가격이 비상입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냉해 피해로 미국 북서부 캘리포니아의 오렌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최대 40%가량 감소했고, 수입가격도 파운드당 33달러로 지난해보다 20% 가량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이상기후로 수입 과일 가격이 오르자 롯데마트는 미국산 오렌지 대신 생육시기가 비슷하고 가격이 10%가량 저렴한 스페인산으로 대체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1월 초부터 '이스라엘 자몽'을 처음으로 들여와 선보였습니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수입 과일의 주요 산지인 북미의 이상기후로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며 "산지 다변화로 우수하고 저렴한 상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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