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추적 렌즈-X]한국가스공사, 상반기 셰일가스 운송계약 추진

한국가스공사가 미국산 셰일가스를 운송하기 위해 해운사를 대상으로 장기 운송계약을 추진할 것이란 소식이 업계에 돌고 있습니다.

그 규모가 1조 원이 넘기 때문에 계약추진이 사실이라면 해운사들의 경쟁이 예상됩니다.

내용을 보면 올해 상반기에만 7척의 액화석유가스 수송선박 장기용선계약을 한다는 건데요.

1척당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기 때문에 모두 합하면 14억 달러, 우리돈으로 1조 4천억 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장기운송계약은 최소 20년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어, 해운사들이 경쟁적으로 입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스공사는 그동안 국내 선사에게 주로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한 만큼 이번 입찰에도 해외 선사보다는 국내 선사의 입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발주 계획은 갖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연초이니만큼 구체화되는 데 시간이 걸릴 것"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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