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국내 증시는 우울한 분위기인데요.
하지만 이번 주에는 미국의 개선된 경제지표 영향에 국내 투자심리가 소폭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주요일정을 유재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새해들어 국내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하며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국내지수 하락은 다소 진정될 전망입니다.

오는 14일에 공개되는 미국의 12월 소매판매는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연말 소비시즌 특수효과로 완만한 증가세를 기록해 전월비 0.2% 상승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16일 발표되는 1월 NAHB주택시장지수는 전년도 최고 수준을 이어가면서, 주택 경기개선에 대한 신뢰를 계속 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17일에는 미국의 12월 건설허가와 주택착공 건수가 공개됩니다.

두 지표 모두 전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주택경기 회복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곽병열 / 유진투자증권
- "삼성전자가 잠정실적을 발표한 이후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잖아요. 글로벌 변수는 우호적인 상황이라서 하방경직성은 유지가 되겠지만 우리나라 내부적인 이익추정이 하향조정이라든지 이런부분들은 반등강도를 높게 만들기는 어렵다…"

또 미국의 금융주가 증시에서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할 수 있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금융주가 본격적인 실적 발표 직전 소폭 상향조정되는 모습이 포착됐고 부동산경기도 양호한 흐름을 보여 국내증시에는 우호적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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