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현대상선 (7) 종합분석 - 김용환 · 차대웅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차대웅 · 김용환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현대상선’ 이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과 연계되어 있는 종목으로 업황과 별개로 대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현재 주가도 급등락 중이다. 설을 앞두고 금강산 관광이라든지 이산가족 얘기가 계속해서 거론 될 텐데 추가적인 변동성도 감안해야 할까?

【 김용환 전문가 】
현대상선은 대북 관련주로 금강산 관광 개발과 관련해서 등락을 보이는 종목이다. 그러나 현재 대북 관계가 불투명 한 상황으로 변동성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의 경우 지난 해 말경 유동성 확보에 성공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위기를 넘긴 상태이다. 2013년 11월 당시 6,500억 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으며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조달에 애를 쓰고 있다. 업황을 봤을 때 최근 발틱운임지수(BDI)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대상선 실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컨테이너 운임은 아직까지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또한 현대상선은 지속적인 적자 기업이며 밸류에이션 또한 상당히 고평가 되어있는 종목이라고 하겠다.

【 앵커멘트 】
현대그룹이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실적악화를 현대그룹 유동성 위기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 몇 년간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부채비율도 상당한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구책들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될까?

【 차대웅 전문가 】
깨진 독에 물을 붓는 식의 자구책들이라고 본다. 깨진 독에 물을 부어봤자 물은 계속해서 새나가기 마련이다. 현대상선에 대한 어떠한 자구책을 내놓더라고 내부적인 실적 개선이 없다면 자구책 효과는 미미할 것이다. 현대상선 자체적인 노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현대상선은 대북 이슈와 관련해서 급등락을 반복하는 종목이다. 오늘 장 같은 경우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현대상선 주가는 강한 상승을 나타냈다. 하지만 현재 남북관계는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다시 말해 불확실성이 큰 상황으로 현대상선 주가역시 단기 변동성이 확대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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