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추적 렌즈-X] 보령제약, 수백억원대 부동산 매각설

보령제약이 군포시 금정동 689번지 일대에 소유하고 있는 토지를 매각해 현금 확보에 나설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보령제약은 금정동 689번지 일대 3만3847㎡중 대부분인 3만2066㎡(9700평)를 공장 부지로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부지에는 현재 보령제약 계열사인 보령메디앙스의 물류창고가 위치해있는데요.

최근 용도변경이 이뤄지면서 부지 개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군포시는 보령제약의 옛 군포공장 부지와 금정동 689번지 일대 일반·준공업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되는 '2015 군포 도시관리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는데요.

군포시는 이번 용도 변경을 통해 금정역에서부터 이어지는 공장 부지 일대를 새로운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서 보령제약의 향후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공시지가가 2배 이상 뛸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평당 공시지가가 450만원으로 약 436억5000만원의 가치를 가졌던 부지가 870억원대 가치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가격 상승에 따라 부지를 매각하지 않겠냐는 얘기가 돌고 있는 겁니다.

보령제약은 과거 2009년, 이 공장 부지의 매각을 시도했었는데요.

이번 부지 용도 변경을 계기로 다시 매각을 추진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침체된 부동산 경기가 걸림돌로 남아 있어 사업 방향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는데요.

한편 보령제약 관계자는 "토지를 매매할 것이냐는 질문이 들어오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