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가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의 용어를 사용했다는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홍진호는 오늘(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그저 황당해서 딱 정리해드린다"며 "일베 잘 몰랐는데 다시 아는 사람한테 물어봐서 대충 들음. 한 번도 가본 적 없음. 오해라도 그런 곳이랑 연관되면 불쾌함. 앞으로 표준어만 쓰겠음. 그런 곳에 1g의 관심도 시간도 아까움. 이제부턴 모두 신경 끝"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한국인이 한국어를 내 느낌대로 표현하는 걸. 다른 세계에서의 기준까지 알아봐 가면서 사용해야 합니까. 나만 아니고 떳떳하면 그만인 걸 이런 부분까지 해명을 해야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홍진호는 트위터에 영화 '변호인' 감상소감을 남기는 과정에서 '찌릉찌릉'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됐습니다.

'찌릉찌릉'이라는 단어는 일베에서 '홍어 냄새가 난다'며 전라도를 비하할 때 쓰는 단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전 해커이자 회사원인 이두희는 '일베 용어 사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두희가 공개한 '일베 용어 사전'은 일베 용어로 의심되는 단어를 입력하고 ‘분석하기’를 누르면 분석 결과로 단어 사용 빈도, 단어 사용 비율, 글자 수 등이 표시되며 해당 단어의 일베 용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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