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LG전자입니다.
최은진 기자와 함께 최근 이슈와 CEO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LG전자는 지난해 4월 이후 줄곧 약세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세계적인 IT기업이기는 하지만 만년 2등이라는 수식어가 늘 붙어다니며 주가도 좀처럼 맥을 못췄는데요,
이번 CES2014에서 괄목할만한 제품들을 내놨다죠?
【 기자 】
'가전올림픽'으로 불리는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14'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습니다.
여기에는 3,200여 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종류의 가전제품과 최첨단 전자 기술 등을 내놨는데요,
LG전자도 커브드스마트폰과 휘어지는 TV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우선
LG전자는 소니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울트라(UHD) HD TV를 내놓으며 보다 진화한 기술력을 선보였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의 주력 상품으로 세계 최대 크기인 105인치 곡면 울트라HD TV를 내놨습니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과 대화할 수 있는 '홈챗'이라는 서비스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세계 최초 공개된 제품도 있었는데요,
LG전자는
삼성전자와 함께 화면을 굽혔다 폈다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 TV를 깜짝 공개했습니다.
이 가변형 TV는 조작자가 리모컨을 이용해 화면을 조정할 수 있어, 직접 최적의 시청환경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밖에
LG전자가 올해 1분기 미국시장에 선보일 커브드 스마트폰 'LG G 플렉스'도 내놓으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시를 본 업계 관계자들은 "
LG전자는 저가와 기술력을 등에 업은 중국가전 기업들의 맹추격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세계 시장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CEO의 리더십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CEO 어떤 인물인가요?
【 기자 】
LG전자의 CEO는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입니다.
구 부회장은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동생으로, 1951년생입니다.
경복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습니다.
이후
LG전자 상무, LG 반도체 대표이사, LG 상사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1년
LG전자의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습니다.
구 부회장은 크게 뒤쳐진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최고수준까지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항간에서는 '독한 구본준'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였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전자분야에 몸 담아 와 기술력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이 점에 대해 강조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올해 경영 목표에 대해서는 "위기를 극복해 '시장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위기 극복을 위한 실행력과 조직의 스피드 및 효율성을 강조했습니다.
삼성과 같은 선두IT기업과의 치열한 경쟁과 후발주자들의 맹렬한 추격에 어떤 대응책으로 업계 선도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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