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연을 품은 미술 작품을 보고나면 마치 고향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금수강산을 향토적으로 아름답게 그리고 있는 하철경 작가를 소개합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붓이 지나간 자리에는 나뭇가지와 나뭇잎이 생생하게 자라나고, 화폭 가득 담긴 산 속 풍경은 맑고 생생한 느낌입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하철경 작가.
기와집 작품으로도 유명한 하철경 작가는 실제하는 자연을 화폭에 담아내는 실경산수화 작가입니다.
▶ 인터뷰 : 하철경 /
동양화가
- "현장작업을 많이 합니다. 이런 소품을 그려가지고, 화실에 와서 확대해서 대작을 그리기도 하고…"
어릴적 기와집에 살아 기와집에 애착을 갖고 있다는 하철경 작가는 기와집을 소재로 송광사와 대흥사 등의 사찰을 그려서 미술대전에서 연4회 특선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하철경 /
동양화가
- "한국 기와집이 여자의 버선처럼 완만한 선들이 정말 우아하고 품위가 있죠. 어렸을때 기와집에서 자랐고, 그런 어렸을 때의 정서가 사찰로 이어져가지고…"
남농 허건 선생의 마지막 제자이기도 한 하철경 작가는 투박하지만 힘 있는 역량이 그대로 담긴 자신만의 화풍을 독창적으로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하철경 작가의 작품세계는 오늘(8일) 오후 5시 30분 아름다운 TV갤러리를 통해 자세히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 [jns100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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