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호텔신라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6,859억 원을 나타냈고 영업이익은 15.4% 증가한 401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었다. 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해 성장을 견인했고 3분기 중국인 방한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75.6% 증가했으며 내국인 출국객수도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어제 개장 초 외국계 증권사 주문실수로 일시적으로 하한가를 들어갔다가 나오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기관투자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를 촉발시켰던 원인이 4분기 실적의 우려감, 어닝쇼크 가능성 때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4분기 영업이익이 264억 원 내외로 기대되고 있는데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삼성그룹 전체 특별상여금(60~70억 원)과 환율효과 및 기타 비용 증가(20억 원) 등을 고려하면 새로운 추정치가 약 120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 대비 절반이하로 어닝 쇼크수준이라 할 만 하다.
【 앵커멘트 】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떠한가?
【 전문가 】
3분기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165.23% 이자보상배율은 5.70배다. 부채비율이 다소 높은 편이나 이자보상배율은 양호하고 안정성 지표 전반 양호하다. 수익성 지표는 훌륭하지 못하다. 영업이익률 5% 수준이고 ROE도 낮은 편이다. 삼성그룹의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 지배구조 흐름의 중간에 놓여있는 주요 계열사이기 때문에 현주가 수준은 계열사 지분가치 및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등을 반영하여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적절할 듯 싶다.
【 앵커멘트 】
향후 실적 전망은 어떠한가?
【 전문가 】
실적 등락이 굉장히 심하기 때문에 주의하고 봐야 할 것 같다. 일단 1월 3일까지 14개 기관에서 공시된 보고서를 취합해보면 목표가 84,700원 정도로 설정되어 있다. 그래서 14년 예상 실적 대비로는 PER가 약 22배다. 13년 실적이 4분기 어닝쇼크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현재 컨설선스 대비로 봐서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로 약 70% 감소한 315억 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14년 매출이나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특히 당기순이익이 386%나 증가할 것이다 라는 이야기 때문에 지금 주가가 지탱되고 있다. 그래서 이 점을 유의해서 봐야 할 것 같고 아무래도 4분기 실적이 공개될 때 또 한 번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유념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전일종가 64,200원 기준으로 본다면 14년 예상실적으로는 PER가 약 17배 수준에서 거래가 되고 있고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15년 실적이 지나칠 정도로 낙관적이지 않나 싶다. 그래서 그걸 반영해도 주가가 고평가로 사료되기 때문에 관망이 적절할 듯 하다.
【 앵커멘트 】
주문 실수 때문에 하한가까지 기록을 했는데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 전문가 】
아무래도 개장 초에 어닝쇼크 관련 보고를 일부 기관들이 받은 것 같다. 그래서 대규모 주문을 내다가 실수가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것은 밝혀지지 않고 있고 아마도 원인을 따져보니 주문을 크게 내다가 실수가 나왔다 이렇게 예상되고 있다. 아무래도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충격을 미리 반영하고 있다 그렇게 예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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