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7시~8시)
■ 진행 : 김원규 /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차영주 하이투자증권 차장
【 앵커멘트 】
호텔신라 이슈는?
【 차영주 】
6일
호텔신라는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1분 일부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5만 5,500원(-14.88%)까지 급락해 일시적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주가였다. 하지만 이후 곧 급반등해 6만 3,000원대를 되찾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날
호텔신라의 일시적 주가 급락이 외국계 증권사의 주문 실수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호텔신라의 매도 상위 창구에는 바클레이스, 메릴린치, 맥쿼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올라왔다. 시장에서는 '제2의 한맥증권'과 유사한 상황 때문에 주가 급락이 있었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주문 실수가 추정될 뿐 모든 게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호텔신라 주가는 이후에도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전 거래일보다 1,000원(1.53%) 떨어진 6만 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앵커멘트 】
호텔신라에 대한 전망은?
【 차영주 】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우려감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호텔신라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10여억 원인데, 삼성그룹 전체 특별상여금(60~70억원)과 환율 효과 및 기타 비용 증가(20억 원) 등을 고려하면 새로운 추정치는 약 120억 원으로 일부 증권사는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6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01%, 전년동기 대비 325%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2014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07% 늘어난 2,235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신라 실적은 면세점 부분에서 집중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4분기 전체 부분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비 13.1%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중국 국경절 기간 입국자가 35% 늘고, 면세점 매출액도 50~60%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국경절 이후 매출액도 40~50% 수준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4년 중국인 입국자는 513만 명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여유법 시행으로 인해 저가 패키지 여행객의 입국은 감소하겠지만 질적으로는 여전히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 이에 따라 중국인 쇼핑객 증가로 시내점 중심의 면세점 믹스 개선이 예상된다.
1년을 놓고 보면 환율은 중립적 변수로 보이며, 일회성 비용 및 단기실적 악화는 매수 기회, 주가 조정 시 매수 기회로 활용하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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