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를 기록했는데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아 올해 실적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의 잠정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조3천억 원, 매출 59조 원 입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직전 분기에 기록한 10조1600억원에서 18%넘게 하락한 수치입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9조7천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전망했고, 가장 낮은 예상치를 제시한 BNP파리바의 8조7800억 원보다도 부진한 실적입니다.

지난 2012년 4분기 8조8400억원보다도 6.11% 줄었습니다.

스마트폰·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악화와 8천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특별 성과급 지급 등이 실적 악화에 주요 원인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입니다.

여기에 원화 강세와 마케팅 비용 증가도 맞물려 올해 1분기와 연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일 높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송종호 / KDB대우증권
- "(1분기)9.2조원 예상했었는데, 4분기가 인위적으로 낮아진 상황이라서 크게 성장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S5가 출시되니까 거기에 대한 기대는 할 수 있겠는데 실제 판매가 좋은 걸 확인하기 전까지는 모멤텀이 안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고요."

올해도 스마트폰 시장 포화에 따른 수익 부진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 발굴이 그 어느때보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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