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경제에 악재가 겹치며 연초부터 국내 금융시장도 휘청이는 모습인데요.
올해는 예금금리보다 조금 높게 안전하게 돈을 굴리는, 욕심부리지 않는 재테크가 필요해보입니다.
김유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유가증권시장 급락과 원화값의 변동성 확대, 주요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
우리 경제가 연초부터 미끄럼을 타고 있습니다.
세계경제가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다지만, 자산거품과 고용·소비 등 실물 부문에서 여전히 불안함이 적지 않아서입니다.
올해 재테크 시장도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 속에 '수익률'보다는 '안전성'에 무게를 두라는 조언입니다.
전문가들은 목표 수익률을 정기예금보다 1.0~1.5% 가량 높게 잡되, 안전한 운용전략을 추천합니다.
▶ 인터뷰(☎) : 신동일 / 국민은행 대치PB센터 팀장
- "상반기에는 절세와 안전성을 중심으로 운용하고, 하반기에는 수익률 쪽으로 가져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익률과 안전성을 동시에 담보할 수 있는 롱숏펀드나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 해외리츠, 성장형 펀드 등이 주요 투자 대상으로 꼽힙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확대되는 만큼 즉시연금이나 저축성 보험 같은 절세 상품도 투자 가치가 높다는 분석입니다.
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장기 세제혜택 펀드나, 단기 고수익을 노린 하이일드 채권에도 관심을 기울여볼 만 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양적완화 축소와 원화 약세를 염두한 달러 분할 매수도 투자전략으로 꼽습니다.
M머니 김유경입니다. [김유경 기자 / neo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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