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세계그룹이 편의점 '위드미' 인수로 편의점 시장에 진출합니다.
소상공인들은 대기업의 편의점 시장 진출이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세계그룹이 편의점 시장에 진출합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2월
이마트 이사회에서 편의점 위드미를 운영하는 '위드미FS'의 인수를 의결했습니다.
위드미는 전국에 89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는 상품공급형 편의점 업체.
이 같은 소식에 소상공인업계는 반발했습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변종 SSM 논란으로 소상공인과 상생을 약속한 지 두 달여만입니다.
▶ 인터뷰(☎) : 윤효섭 / 소상공인단체연합회 사무국장
- "현재 국내에서 GS25나 CU 등 편의점이 골목상권에 포화상태로 진출해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 대기업까지 또 다른 편의점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저희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절대적으로 간과할 처지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소상공인들의 반발에 신세계그룹은 위드미의 경우 일반 편의점과 다른 형태이기 때문에 골목상권 침해과 관련이 멀다고 설명했습니다.
상품공급형 편의점은 매월 회원비만 납부하면 되기 때문에 매출의 최고 35%에 이르는 본사 로열티를 지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판매 방법, 영업 시간 등 편의점 운영도 가맹점주 자율에 맡기게 됩니다.
하지만 신세계 측이 위드미의 사업방식을 그대로 유지할지, 기존 프랜차이즈 편의점처럼 운영할지 검토 중에 있어 소상공인의 반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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