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지점에서 고객 돈을 직원 임의대로 투자하다 손실을 낸 일이 적발됐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미래에셋증권 지점의 박모(38) 과장은 고객 돈 30억 원 가량을 타 증권사 계좌를 이용해 파생상품에 투자하다 대규모 손실을 냈습니다.

박 과장은 고객들에게 고수익 펀드에 투자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일이 투자자들의 제보로 적발되자 미래에셋증권은 관련 사실을 금융감독원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아직 피해 액수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상당 부분 손실난 것으로 알려졌고, 피해 입은 투자자만 10여 명에 이릅니다.

한편 지난해에도 미래에셋증권 분당에 있는 지점 직원이 고객 돈을 횡령해 투자한 사건이 있어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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