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으로 선수자격을 박탈당한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최성국이 음주운전하다 적발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최성국은 지난달 27일 0시 30분쯤 관악구 신림동 롯데백화점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미니쿠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은 최성국이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하는 모습을 보고 쫓아갔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과정에서 술 냄새를 맡고 음주 측정을 했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86%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최씨를 귀가조치한 뒤 지난달 29일쯤 불러 조사했으며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최성국은 상무 시절인 2011년 6월 2~6일 사이 열렸던 성남 일화와 울산 현대전에서 동료 6명과 함께 승부조작을 사전에 모의했습니다.
이에 최성국은 선수자격을 영구 박탈당하고 보호관찰 5년에 사회봉사 500시간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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