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금융, 외환카드 통합 불발에 합병도 발목?
하나금융지주, 최근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 내 카드 부문의 합병을 추진했지만, TF가 해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겉으로는 수익성이나 타당성을 얘기했지만, 사실상 외환은행 노조의 강력한 반대를 의식해서 하나금융이 한 발 물러섰다는 설명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 카드사업부의 합병은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합병의 시작점인만큼, 관심이 많이 쏠렸던 것이 사실인데요.
때문에 하나금융과 외환의 향후 통합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 측은 "5년 뒤 합병을 추진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외환은행과 하나SK카드 사이의 문제라 금융지주는 개입하지 않고 있다"며 다분히 노조를 의식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2.
삼성카드, 모바일카드 시장 진출에 부정적?
현재 카드사들의 최대 이슈는 바로 '모바일카드'입니다.
어플리케이션으로 신용카드를 다운로드 받아서 바코드로 결제가 가능한 구조인데요.
결제 편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향후 신사업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등 일부 카드사들은 홍보나 마케팅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설치비용을 고객에게 부담할 수 없기 때문에, 고스란히 카드사들이 결제 관련 시스템 보급비용이 나가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카드 쪽은 "통계의 기준 차이 문제"라며 "국민이나 신한과 같은 기준으로 따진다면, 타카드사들과 비슷한 발급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3.
삼익악기, 스타인웨이 인수 포기가 오히려 호재?
삼익악기가 미국 명품 피아노 제조업체 스타인웨이를 인수하려던 꿈을 결국 포기했는데요.
삼익악기는 30%가 넘는 스타인웨이 지분을 확보하면서 최종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경영권을 장악하지 못하면서 결국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는 건데요.
하지만
삼익악기는 주당 40 달러에 스타인웨이 지분을 매각하면 투자금액의 두 배 규모인 1600억 원이 넘는 현금을 손에 쥐게 됐습니다.
인수 실패가 결과적으로 2배가 넘는 수익률을 안겨준 셈입니다.
이에 대해
삼익악기 측은 "스타인웨이 인수포기는 이미 공시한 바 있다"며 "매각 금액을 최근 받은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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