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미 사회민주당(SPD)에게 대연정을 제의했지만, 다른 정당과의 연정구성을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3선 연임이 확실시되는 메르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정부를 구성한 권한을 가지며 독일은 안정적인 정부를 필요로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미 SPD 당수와 첫번째 접촉을 한 바 있다"며 "SPD는 당 지도부 회의를 개최해 이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다수의 SPD 소속 의원들이 메르켈 총리와의 대연정을 꺼리는 분위기라 향후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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