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태산엘시디 (6) 재무분석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태산엘시디.
먼저 연휴 직전에 지분 매각설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는데, 그 가능성과 함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지 살펴본다면?

【 전문가 】
2013년 2분기 실적 굉장히 많이 줄어서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는데 8월 말 반기보고서 상에는 자본잠식이 들어왔다. 157%가 들어왔고 감사인의 의견이 ‘의견 거절’로 표명됨으로 인해서 관리종목으로 편입되었다. 감사보고서 상의 감사의견을 요약해보면 매출 급감 등으로 계속기업으로써의 존속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었고 경영 개선 성패와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공동관리 절차 연장 여부에 회사의 생사 여부가 달려있다고 하겠다. 이미 중국의 자회사들은 주문이 들어오지 않아서 가동 중단 상태에 들어갔고 기업 존속이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다. 분기보고서 상에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고 하면 결국은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되기 때문에 상장폐지가 될 수도 있다.

현재 지분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것은 6월 중순 경부터 시장에 알려져 있었는데 금번에는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하고 실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공시에 일말의 기업회생 기대감이 작용하며 강세를 나타내었다고 사료된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결정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예전처럼 코스닥 ‘우회상장’에 대한 메리트가 크지 않기 때문에, 주당순자산가치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자본잠식 상태이고, 경영정상화가 쉽지 않아 보인다. 또 극심한 레드오션 산업분야인 LCD BLU 제조기업 인수에 과연 어떤 기업이 선뜻 나서겠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개인 투자자들은 극히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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