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최초 여성 의장 탄생하나
어제 연준 차기 의장으로 유력했던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후보 지명을 고사했는데요. 이제 관심은 그와 경합한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에게 쏠리면서 연준 최초로 여성의장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모아진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서머스 전 장관이 스스로 물러서면서 옐런 부의장으로 시장의 눈이 쏠리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는 서머스 전 장관과 달리 정치권과 금융계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옐런 부의장은 연준 이사진 중 고용문제 해결에 적극적이면서 물가 상승에 상대적으로 유화적인 ‘비둘기파’ 성향이 강한 인사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가 의장이 되면 강경파인 서머스 전 장관과 달리 양적완화 축소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통신은 마지막으로 옐런 부의장이 의장자리에 오르게 되면 미국 역사상 최초 여성 의장이 탄생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연준의 고민 세 가지
미 연준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열리는 FOMC 회의를 앞두고 있는데 세 가지 불확실성 때문에 걱정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습니다.
통신이 지적한 세 가지 불확실성은 미국 금리 상승, 시리아 등 불안한 해외 상황, 워싱턴 정가의 예산 전쟁인데요.
무엇보다 금리는 연준이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지만 해외 요인과 예산 전쟁은 연준의 영향권 밖에 있어 더 걱정이라고 통신은 강조했습니다.
특히 시리아 문제가 그 중심에 있다고 전했는데요. 시리아 사태가 불거지면 자연스럽게 예산 전쟁이 불이 붙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실제로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하겠다고 밝혔다가 투자자들은 불안해했고 국제 유가는 상승했는데요.
마지막으로 통신은 앞으로 이 세 가지 문제로 미국경제의 흐름이 바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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