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3부 (오후 1시 ~ 3시 30분)
■ 진행 : 이주영 아나운서
■ 출연 : 이성웅 동양증권 연구원

【 앵커멘트 】
이성웅 연구원, 마감 전 집중관찰 종목인 '동부건설' 투자가치 분석해 달라.

【 이성웅 】
'동부건설'은 시공 능력 국내 22위 업체로, 토목·건축공사·전기·기계설치 공사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약 1조 391억 원, 순손실 약 972억 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상반기 말 기준 차입금은 총 9,436억 원이며, 부채비율은 500%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상반기에도 추가적인 부실 반영으로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으며, 주요 사업장 완공 영향으로 주택 사업 매출의 감소가 이루어짐에 따라 영업이익 감소세도 나타났다. 김포 풍무 아파트의 분양가 하향 결정 및 인천 귤현 아파트 사업 손실 등이 반영되었다.

최근 동부익스프레스 지분과 빌딩 매각을 추진하면서, 4,300억 원의 자금 확보에 나섰다. 큐캐피탈 파트너스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향후 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주목이 필요하다. 매각만 순차적으로 된다면, 자금난이 일부 나아지는 측면은 존재한다. 하지만 전방 산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건설 주 중 여타 종목의 우월함이 엿보임에 따라, 해당 종목은 매매 기준에 따라 매수가 및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겠다.

차트 통해 살펴보면, 추세 자체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장기봉으로 살펴봐도 고점 대비 주가 자체는 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유 없는 하락이 수반되었을 때에는 재무적 회복이 이루어지고 추가적 업종까지 충분히 회복이 되었을 때 매매하는 것이 낫겠다.

보유 중인 투자자들은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및 빌딩 매각 추진이 잘 이루어진다면 재무 구조 상황이 나아질 수 있기 때문에 현 구간에서 상승은 가능하리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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